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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황카카’ 황진성 품었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0 18:50 수정 2016.12.20 18:50

강원FC의 영입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황카카' 황진성(32)이다. 강원은 20일 성남FC의 베테랑 미드필더 황진성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이적시장 9번째 영입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황진성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포항 스틸러스가 맹위를 떨칠 당시 중심에 섰다.황진성은 포항에서 11시즌 동안 뛰며 K리그 2회, FA컵 3회, 리그컵 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다. K리그 통산 291경기에서 49골 60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단독 6위다. 2012년에는 41경기 12골 8도움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2014년 벨기에와 2015년 일본리그, 올해 성남에서 뛰었지만 큰 족적은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달 끝난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황진성은 "강원FC와 다시 인연이 돼 입단할 줄은 몰랐다. 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기회를 준 강원FC에 감사드린다. 날 강력하게 원한다는 진정성을 느꼈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이적을 결심했다"며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강원FC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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