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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남구, ‘지역문화 생태계구축 공모사업’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4.09 13:42 수정 2020.04.09 14:02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

대구 남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0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공모사업에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남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에서 처음으로 계획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29개 기초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대구 남구를 비롯한 부산 수영구, 인천 연수구, 강원 태백시, 전북 고창군 등 5개 기초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각 지자체는 연간 최대 309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공모사업은 기존 문화사업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시설과 프로그램, 문화 매개자와 문화 참여에 관심 있는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통해 해당 지역에 맞춤한 문화정책이 펼쳐질 수 있는 문화안전망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대구 남구 대명 3동에 소재한 대명공연거리 일대를 거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인생나눔교실, 다거점 길위의 인생나눔학교 ▴문화이모작, 길위의 학교 로드스꼴라 ▴신중년 문화예술교육, HI-STORY ▴무지개다리 사업, IN-STORY ▴문화가 있는 날, RE-STORY ▴지역문화인력 배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중년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은 중장년층이 많은 남구의 특성상 은퇴세대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예술창작에 참여하고 생애전환기에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무지개다리’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민의 문화를 우리 언어로 해석해 이주민들이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게 될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대표 이동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개인의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 경험을 통해 공론화시키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단순히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에 꼭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이번 사업으로 이루겠다는 의지를 그듭 강조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절망감과 피로감을 덜어주고,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문화를 통해 적극 찾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0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공모사업은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주관하고 오는 5월부터 대명공연예술센터와 대명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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