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영주시·문경시·예천군·사진)이 이완영 의원과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최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 의원이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국회사무실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9일 오전 사무실로 갔더니, 처음 보는 정동춘이라는 사람과 이완영 의원 등이 대화중이었다. 당시 정동춘의 제보내용은 대체적으로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 아니고 고영태의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최 의원은 그 pc가 최순실의 것이든 고영태의 것이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단호하게 "제보내용이 신빙성이 없고, 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니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며, "문제 삼을 내용이 안된다."고 의견을 명백히 밝히고 돌아왔다고 전하고, 이것이 최교일 자신과 관련된 내용의 전부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최교일 의원은 “자신은 위증을 모의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신빙성이 없는 제보내용을 배척”했고, 따라서 최 의원은 이후 청문회에서 그에 관한 질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교일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90도로 인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나섰다.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점심시간 때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위원석을 돌며 인사할 때 자신은 이미 자리를 떠나 회의장 안에서 만나게 되었고, 이 때 카메라가 많아 인사를 하지 않으려다가 눈이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카메라를 의식하여 가볍게 악수를 하였으며 절대로 90도로 인사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일 회의장 안은 사람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여 90도로 인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