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올해 4월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경산시에 소재한 '경산시 현충공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훈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6일 현충일에 건립된 경산시 현충공원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시민의 애국정신과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다.
이어 원래 현충탑이 있던 사정동 산 4-1번지 일원에 약 7만6천364㎡ 규모로 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1963년에 준공된 충혼탑을 새로이 이건하고, 6·25전적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 공적비를 새로 건립했다.
또한 새로 조성된 충혼탑에는 1천242위가 봉안된 위패실을 이전 설치했고, 3개의 탑에는 경산시 거주한 국가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겨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데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9년 12월 ‘경산시 현충공원’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대구보훈청은 관계자는 “국민들이 즐겨찾는 역사교육의 현장·체험의 장소로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이 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