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비밀경찰 조직인 국가안전보위부 명칭을, 국가보위성으로 변경했다고 일본 공산권 청취 매체 라디오 프레스(RP)가 19일 보도했다.라디오 프레스에 따르면 북한 중앙TV는 전날 북한 각지에 세워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동상과 관련한 일화를 선전하는 프로그램에서, 국가안전보위부에 설치한 동상을 "국가보위성에 세운 어버이 장군님의 동상."으로 소개했다.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가 행한 헌법 개정에서 국가안전보위부가 소속한 국방위원회가, 국무위원회로 개편되면서 국가안전보위부 명칭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RP는 전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북한 주민의 동향을 감시하고 스파이를 적발하는 조직으로, 일본인 납치문제의 재조사를 행하는 특별조사위원회(북한이 2월 해체 표명)의 위원장을 안전보위부 부부장이 맡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