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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개별회동 제안에 정치권 ‘출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5 16:53 수정 2016.12.15 16:53

민주당 “황 대행 야3당 개별회동 제안, 수용 불가”민주당 “황 대행 야3당 개별회동 제안, 수용 불가”

▲더불어 민주당 입장=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3당 대표와의 일괄회동 대신 정당별 회동을 갖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개별회동 역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과도국정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 제반 논의는 각 당을 따로 면담하듯 만날 사안이 아니다."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윤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도 황 대행이 국정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개별적인 회동을 하겠다고 역제안한 것이라면 과도하다."고 황 대행을 비난했다.그는 "또 (황 대행은)새누리당의 지도부 공백상태를 핑계 삼아서는 안 된다. 분당사태까지 언급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비과정이 언제 끝날지도 모fms다."며 "정비를 하 세월 기다리기에 AI사태, 미국 금리인상 등 우리 경제와 민생 현안이 만만치 않다. 아주 시급하고 비상한 상황."이라고 황 대행이 새누리당 내부문제를 이유로 야3당과의 일괄회동을 거부한 것을 비판했다.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황 대행이 정말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 야3당 대표들을 굳이 쪼개서 만나자고 역제안할 것이 아니라 애초에 3당 대표들이 회동에서 제안한대로 원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국민의 당 입장=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3당 대표와의 일괄회동 대신 정당별 회동을 갖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황 대행이 제안한 각 당과의 개별 대화는 응하겠다."고 수용의사를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황 대행에게 제안했던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현재 새누리당 지도부 구성이 미완이지만, 만약 친박 지도부가 또 다시 구성된다면 야당은 새로운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대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여야정 협의체에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를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앞서 황 대행 측은 이날 야3당 대표의 회동 제안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통해,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 여·야·정이 함께 만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면, 조속히 만날 수 있는 각 정당별로 회동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야3당 대표와의 공동회동 대신 각 정당 대표들을 별도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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