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구FC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대구는 기존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와 합의해 계약을 해지하고, 알렉스(29·이상 브라질)를 새롭게 영입했다.알렉스는 이미 한국 무대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다. 돌파와 슈팅, 골결정력을 겸비한 공격수다. 2011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입단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63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3년 챌린지 고양FC(현 고양 자이크로)으로 이적했고, 2014년 여름에는 강원FC에 몸담았다. 2년간 K리그 61경기에 나서 31골10도움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태국 프리미어리그 차이낫에서 시즌을 치르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즉시 그라운드에 투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알렉스는 "대구에 오게 돼 기쁘다"며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 시즌에 앞서 대구에 입단한 데이비드는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정규리그 13경기에 나섰지만 도움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한편, 대구는 "강한 전력을 통한 승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추가 선수 보강을 예고했다.대구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9승8무3패(승점 35)로 3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