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6년도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지원 대상과제 중「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소프트웨어 검증을 위한 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향후 5년간 국비(산업부) 100억 원, 대구시 22억 원, 민간투자 21억 원 등 총1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 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대구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응모했으며, 대구시의 강력한 사업 지원 의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사업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2월 13일 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대구시와 KTL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기술개발, 소프트웨어의 안전, 성능 및 사용적합성을 통합적으로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료기기로 인한 사고 중,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인․허가 규정을 강화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소프트웨어 검증이 필수적이다.이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제조기업의 전문성 및 기술인력 부족, 시험검사기관의 인프라 부족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제품 인허가 기간 단축, 제품의 신뢰성․편의성․안전성 향상 등 시험인증에 대한 기업수요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유치로 대구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국적인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기존의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시너지 효과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대구 유치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신뢰성,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지도 등 전주기에 대한 지원이 지역 내에서 가능해져 대구시의 의료기업 유치에 도움이 되고, 첨복단지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