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안동

실버극단 ‘왔니껴’네 번째 정기공연

김봉기 기자 입력 2016.12.13 19:37 수정 2016.12.13 19:37

14일 저녁 7시, 실버극단 ‘왔니껴’ 네 번째 정기공연 ‘그리운 예안장터’, 그 신명나는 무대가 안동 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열린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주민들의 회고를 바탕으로 만든 그리운 예안장터는 70년대 안동댐 건설 전 어느 해 가을, 장날을 맞은 예안장터의 하루를 노래와 춤으로 흥겹게 엮어 보여주는 악극이다. 평균 연령 65세의 실버극단 ‘왔니껴’는 지난 2015년 봄, 임하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은 ‘월곡빵집’을 초연한 후, 이웃의 소소한 일상을 왁자지껄 수다로 풀어내는 ‘잠 좀 자시더’, 마을 지명에 얽힌 설화를 마당극로 공연하는 ‘마뜰연가’ 등의 작품을 십 여 회 이상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마뜰연가’를 공연한 세 번째 정기공연에서는 전석에 관객이 들고도 좌석이 모자라 공연 직전 백 여석 가량 추가 좌석을 마련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강준용 놀몸 협동조합 이사장은 “모금액 전액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