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등의 경영안정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소상공인 전담팀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정책개발 및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 국회에서 소상공인 기본법이 제정(시행 2021.2.5.)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민관 협력체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안정을 촉진하고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선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의 사회적ㆍ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군별로 소상공인 연합회와 도 단위 지회가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16개 시·군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올해는 2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시군별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예정인 지역상품권 1,465억원을 조기에 발행해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예방행동수칙 등을 도 상인회와 수시 공유하는 등 핫라인을 구축하고 상시 시장 내 동향을 체크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경북 소상공ㆍ전통시장 행복경제 특별대책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사업화해 조속히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경북 소상공ㆍ전통시장 행복경제 특별대책 프로젝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마련한 시책이다. 5대 과제 37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5대 과제는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이다.
사업별 주요내용을 보면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사업(5억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수 핵점포를 선정해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과 전략적 홍보로 스타상점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사업은 3개 과제 ▲행복어울림마당(970백만원) ▲행복꾸러미(1억원) ▲행복경제 토론회(30백만원)로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로확대와 지역경기를 활성화한다.
또한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사업(5억원)은 미래 청년 상인 육성과 상인회 조직의 자생적 성장 및 상인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4억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사업정리, 재기지원 컨설팅, 기술훈련비용 등을 지원해 경영?심리적 안정과 재기율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12억원)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계 위협에 대응하고 폐업과 노령ㆍ사망 등에 대비를 위해 신규가입자들에게 공제부금을 매월 2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해 준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더 힘들어진 지역 소상공인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챙기겠다”며 “올해 도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별대책 프로젝트 신규 시책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도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어려움을 전환의 계기로 삼아 소상공인 지원 조례 조속 제정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대책 등 시책사업들을 더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