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올해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입점 및 참여농가(업체)를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쳐 공급되는 글로벌 푸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말하며, 운송거리와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에게는 소득증대,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지역 먹거리 체계다.
영양군에서는 작년 말 영양읍 서부리 일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축했으며, 직판장(296㎡), 포장실(21㎡), 창고(34㎡) 등으로 구성된 1층을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매장은 신선농산물(쌈채류, 채소류, 과채류 등), 가공식품(고춧가루, 가공품 등), 건조식품(잡곡류, 건나물 등) 등으로 구분해 구성할 계획이며, 일부 공간은 입점업체(휴게시설, 반찬 코너 등)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영양군에서 농업인(업체)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서 품목(신선농산물, 식량작물, 산나물, 건채, 잡곡류, 과일)과 종류(수공예품, 친환경 생필품 등)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앞으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참여 농업인에 한하여 출하약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납품은 참여농가(업체) 자율형으로 생산자(업체) 스스로 운송, 포장, 진열, 반품 회수 등을 직접 이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참가신청서와 농업경영체 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양군 유통일자리과(054-680-6381)로 문의하면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모든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경로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