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0일 시 울림 학교 지원을 위해 시 낭송가 23명을 초청해 ‘경북 시 낭송가’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시 울림 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학교 특별 교육 프로그램, 교육기부를 통한 지원, 교육지원청 연수 강사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울림 학교는 시 낭송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 특색사업으로 지난해 8월 말 기준 초·중·고·특수학교 544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시 울림 학교 확대를 위해 공모를 통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학교 내에서 시를 즐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가 머무는 교정, 시 외우기와 시집 읽기 등 시가 흐르는 교실, 시를 즐기는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시가 샘솟는 학교와 시 낭송 콘서트?축제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한다.
도 교육청은 시 낭송가 인력풀 구성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시 울림 학교’에 시 낭송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시 낭송가는 도 단위나 시군의 시 낭송가 협회 소속 회원으로 학교, 대학교,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시 낭송과 관련한 예술문화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편의 시를 암송해 콘서트나 축제를 통해 발표한다면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 및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시 낭송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