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폐기물 수거체계 메뉴얼을 별도로 마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영주시는 현재 단 한명의 의심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증상 미발생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의료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배출장소에 방문, 직접 수거 후 당일 소각하는 매뉴얼을 마련했다.
현재 시의 생활폐기물은 대행업체에서 수집ㆍ운반하고 있으나, ‘증상 미발생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이 감염병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시에서 마련한 매뉴얼에 따르면 ‘증상 미발생 자가격리자’와 사전 협의하고 배출시간과 장소를 지정하여 직접 수거함으로서 일반 시민들에게 노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증상 미발생 자가격리자’가 다른 시민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자가격리자는 폐기물을 의료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1차 소독을 하고, 이를 다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2차 소독 후 배출해야 한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현재 영주시에는 자가 격리자가 없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 수거체계를 마련했다”며, “감염병 예방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