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과 관련, "지금까지 정부에서 실시해 온 AI대책을 원점에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관련 관계 장관회의'에서 "범정부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AI가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생해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대책으로 ▲과감한 광역의 방역조치 ▲신속한 정보공유 ▲즉각적이고 사전적인 대처 ▲전문가들의 참여 ▲책임 있는 현장대응 ▲피해 농축산 관계자에 충분한 지원 ▲방역관계자들의 안전문제 등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농식품부, 안전처 등 관계부처에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며, "AI 확산에 따른 닭·오리·계란 수급 문제, 예찰결과 신고의무 부여 등 예찰제도 개선, 농가 책임방역 강화방안 등 여러 대책들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