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소방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내기 소방공무원 178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임용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남화영 소방본부장과 신임 소방공무원 가족들이 참석해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지사는 신임 소방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가족들에게 그동안 훌륭한 인재로 키워준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축하와 기쁨을 같이 했다.
특히 이날 임용식에는 기존의 임용장만 수여하는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신임 소방공무원들이 교육기간 중 겪었던 에피소드와 훈련 모습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며 그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도 가졌다.
신임 소방공무원 178명은 지난해 11월 경북소방학교에 입교, 겨울철 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12주간의 화재진압, 구조·구급 실무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교육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새내기 소방공무원들은 도내 각 소방서의 최 일선 119안전센터에 우선적으로 배치돼 현장 부족 인력 해소와 현장대응 활동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소방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키워준 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임 소방공무원들은 소방학교에서 흘린 땀과 노력을 잊지 말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