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 4개 노동조합은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6천 50만 원을 9일 오후 2시,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 대표에게 전달했다.대구시와 대구시 4개 노동조합은 서문시장 화재로 생활기반을 모두 잃어버린 피해상인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작은 용기를 드리고자 자발적 성금모금(12.5.∼12.9. 5일간)에 참여했다.성금기탁에는 정명섭 재난안전실장,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과 생활안전을 총괄하는 남화영 대구소방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대구시 직원을 대표하여 김영진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권기환 새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성력 대구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참여하여 작지만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피해상인 대다수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무등록 영세 상인이 많다는 보도를 접한 후 금융계, 종교계, 병원,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 각계각층이 상인들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성금모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화재피해로 슬픔에 잠겨있는 상인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대구시 노동조합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 빨리 상인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희망의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