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가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시는 7일 실·과·팀 소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구제역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경기, 충청남북, 전남북, 강원도 및 세종시 등에서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던 조류인플루엔자가, 6일 경남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비발생 지역인 경상남북도마저도 뚫릴 위험에 처했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긴급하게 실·과·팀소장과 읍면동장 회의를 소집해 현재 발생상황과 방역추진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발생지역으로부터의 닭, 오리 등 가금류 반입금지,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등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했다.안동시는 최근 야생조류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낙동강변의 백조를 백조공원으로 이동해 백조공원을 전면 폐쇄하고, 읍면동 보유 소독차량과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10대를 동원해 가금사육시설과 안동댐, 임하댐 등 철새가 주로 모이는 지역을 소독하도록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그리고 고병원성 AI 발생 시·군의 닭, 오리 등 가금류의 반입을 6일부터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8일부터 거점소독시설(안동우시장, 안동시 서후면 죽전길 152)을 운영해 안동시로 진입하는 모든 가금류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한다.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해 소독을 실시해야 하는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류, 알류, 사료, 분뇨수송차량이며, 가금류 사육농가는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 후 보관해야 하며, 해당 차량은 한 농가를 방문한 후 다시 거점소독시설을 들러 소독을 실시한 후 다른 농가로 이동해야 한다.이홍연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고 “사육농가에서는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