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특별대책 추진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20.01.21 15:35 수정 2020.01.21 15:35

사람ㆍ가축ㆍ차량 이동 최소화 주력
ASFㆍ구제역ㆍAI 등 난성 질병 유입 사전차단
일제소독의 날 운영ㆍ대국민 가축방역 홍보 강화

경북도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의 사육돼지에서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중이며, 구제역은 중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AI는 대만, 중국, 러시아 등에서 최근까지 발생하고 있어 국내로의 확산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환경부의 겨울철새 동시 총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서식 중인 철새가 ‘1912월말 기준 약 181만여 수(’1812월 대비 37%증가)로 확인되고 야생조류 모니터링검사에서 H5?H7항원도 지속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 동물위생시험소,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축산차량통제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전후인 22, 29일은 축산농가,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으로 축산시설운영자는 축사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출입구, 주변도로는 물론 농장 출입차량에 대해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밀집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지역은 도, 시군, 축협 공동 방제단, 방역본부에서 보유한 방제차량을 총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하는 등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여행객, 귀성객이 많이 드나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주요 교통시설에 해외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및 농장 출입 금지 등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다.

마을단위 방송과, 반상회 회보, 해외발생상황 SMS문자 등 가용 수단을 총 동원,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방역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는 축사 점검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귀성객은 설 연휴 기간 중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주변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하게 되는 경우 사람 및 차량 내?외부 방문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용길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