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관내 기업체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포항철강산업단지 청림지구에 위치한 포스코케미칼 사업장을 방문, 민경준 사장의 안내로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으로 배터리 소재 음극재 공장투자에 적극 나서 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포항을 발판으로 삼아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천500억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 땅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이차전지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이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안정적인 결정구조로 충?방전 수명이 길어 자동차 이차전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더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과 완성 전지 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종업원 50인 이상 70개사의 입주기업체 설날 연휴기간 가동현황에 따르면 동일산업(주) 합금철공장을 비롯한 9개 업체가 정상가동 한다.
또한, ㈜동방 등 13개 업체가 일부가동, 동국산업(주) 등 48개 업체가 가동중지 되며, 67개 업체가 4일 휴무를 실시한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