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포항남 울릉지역구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치신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환동해연구원 문충운 원장(55)이 20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기성정치인 퇴진 요구와 새 인물론이 맞물릴 경우, 돌풍의 주역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문 후보의 경우 화학공학도라는 이색전력과 함께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보기 드문 IT분야 전문가라는 사실과 해외진출을 직접 실현한 국제통상 감각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있다.
정가에서는 새 인물론이 부각될 경우 태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또한, 포항이 가진 장점과 위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다는 점도 큰 주목을 받고있다.
문 후보는 “포항이 가진 위기원인의 상당부분이 포스트 포스코에 대비한 준비를 게을리 한 전임 정치지도자들에 의해 왔다” 며 “이제부터라도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환동해경제공동체를 활성화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치적, 외교적 외풍을 많이 타는 중앙정부 주도의 환동해경제공동체 보다는 민간주도의 경제공동체를 구성함으로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실현가능성면에서 어느 방안보다 탁월한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포스코와 18개 연구기관이 모인 지곡 연구단지를 활용한 국제밴처밸리 조성과 이들 연구기관의 성과를 블루밸리국가산단을 통한 상품화, 영일만항을 통한 수출까지 3위 일체된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청년일자리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청년층 유권자 공략에도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후보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서울 TK논란에 대해서도 ’연어회귀론‘으로 맞서며 정면 돌파하고 있어 상대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토박이론‘을 상당부분 희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