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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1번째 ‘황금장갑’낄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08 18:42 수정 2016.12.08 18:42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최고령 기록도 큰 관심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최고령 기록도 큰 관심

'라이언킹' 이승엽(40·삼성)이 개인 통산 11번째 골든글러브를 낄 지 관심이다.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에도 각종 진기록을 준비하고 있다.골든글러브는 올시즌 활약을 펼친 45명의 후보 중 단 10명의 선수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엽은 지난해 수상으로 KBO 리그 역대 최다인 10개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당시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11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최고령 기록은 물론 최다 수상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1루수로 7차례(1997~2003년), 지명타자로 3차례(2012·2014·2015년) 수상한 이승엽은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에 등과 함께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1루수 부문 후보인 에릭 테임즈(전 NC)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2회 수상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14차례 있었지만 2회 수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테임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NC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테임즈의 수상이 확실해 보이지만 KBO를 떠나기로 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자유계약선수(FA)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3·KIA)는 FA 계약으로 삼성에서 KIA로 팀을 옮겨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지금까지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1999년 김동수(LG→삼성), 2004년 박진만(현대→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 2015년 박석민(삼성→NC), 유한준(넥센→kt)까지 모두 6차례 있었다.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으로 외야수 부문에서 이종욱(NC)이 기록한 350표다.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99.26%의 득표율을 기록한 마해영(당시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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