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7일 ‘경상북도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고,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경북도 지정 축제 14개를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축제는 최우수 축제 2개, 우수 축제 4개, 유망 축제 6개, 육성 축제 2개로 총 14개이다. 축제등급에 따라 55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총 4억원의 도비가 차등 지원된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영덕대게축제,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추천해 국내외 홍보 등 국가적인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포항국제불빛축제(5.29~5.31), 청송사과축제(10월중), 봉화은어축제(7.25~8.2)가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 10년간 문화관광축제로 국비를 지원 받아오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25 ~ 10.4)과 문경찻사발축제(5.1~5.10)는 명예문화관광축제 지정에 도전하게 된다.
위원회에서는 경북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의 규정에 의거 금년 중 도내에서 개최하는 85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1시군 1개 축제에 대해 신청을 받아, 시군 관계자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축제기획 및 콘텐츠 개발, 축제운영, 발전역량, 효과 등 11개 항목을 평가하고, 전년도 축제의 현장 평가를 포함하여 현장 실행력을 함께 평가 했다.
이날 시군 축제 담당관계자들은 발표를 통해, 금년 시군에서 계획 중인 축제에 대해, 지난해까지 진행으로 얻는 노하우와 문제점 등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다양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더욱 알차고 실속 있는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시킬 각오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객 4천만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관광촉매제로,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북의 축제를 경북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 지속 가능한 축제,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제 품앗이로 시끌벅적하고, 사람이 넘치는 축제분위기와 관광 붐-업으로 경북에 활력과 지역경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