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 제20대 회장에 공원식(수석부회장)씨가 회장에 선출됐다.
17일 필로스 호텔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공원식(66세)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 서재원 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여러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로 지난 1982년 창립 됐으며 그동안 향토 포항 육성 건설에 이바지 해 왔다.
포발협은 4년제 대학설립유치 청원으로 포스텍과 한동대가 지역에 설립되도록 했고 ▲포항-삼척간 철도개설 건의 ▲포항-울진간 4차선 조기개설 건의 ▲영일만항 조기건설 건의 ▲KTX 포항노선 유치 추진 등 지역발전과 관련된 현안과제가 있을 때 마다 그 중심에 서서 추진해 왔다.
2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공원식 회장은 흥해읍 출신으로 뛰어난 식견과 경륜으로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경북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포항발전과 경북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지난 11.15 포항지진에 대한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서 물심양면으로 크게 이바지 해 왔다.
또한, 많은 사회활동을 통하여 법무부장관·대통령 표장, 국민훈장 석류장, 홍조근정훈장 등 많은 수훈을 했으며, 포항시 의정회 회장으로서 지방자치 역량강화와 지방분권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나는 허상호 회장의 희생과 봉사 정신이야 말로 높이 평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본 회 발기선언문의 정신을 발전시켜온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이어 받아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현안 문제 해소를 위하여 주도적 역할을 하겠으며, 포항의 모든 단체와 연합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중심에 서는 포항지역발전 협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