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보건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254개 읍·면 경로당을 대상으로 농한기를 이용한 ‘경로당 순회 건강관리사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1월 초 부터 봉화군 보건소와 9개 보건지소 및 7개 보건진료소에서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 집중관리를 위해 방문을 나섰다. 관내 소재 254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교육하고, 기초건강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봉화군은 전체 인구의 3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 중 42% 이상이 65세이상 고령 농업인으로 농번기에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매년 농한기인 1월 부터 3월 까지 마을 삶터인 경로당을 중심으로 집중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3월까지 보건소와 각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는 관할 경로당의 회장 어르신과 연락하여 일정을 상의 후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장기 미이용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영미 보건소장은 “실내에서는 실내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 및 고른 영양소를 가진 식사를 권했다. 실외에서는 신체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특히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장갑과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