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3일 최근 선발된 청년 행정인턴 55명을 대상으로 시청 소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청년 행정인턴 체험연수 사업은 청년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행정업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부여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매년 겨울과 여름방학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청년 행정인턴은 ‘19년 12월 24일부터 ‘20년 1월 2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총 484명이 신청해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방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인사·감사팀장, 일자리추진단장, 시민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시의 인구정책을 반영해 우선선발대상자 중 ‘다자녀 가정’의 선발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선발 기회를 확대하여 추첨에 적용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근무 중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와 보안교육이 진행됐으며, 근로계약서와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앞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행정인턴 체험연수의 준비를 마쳤다.

참여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시청과 구청, 사업소, 읍면동에 배치돼 민원업무를 직접 보조하며 행정업무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게 되고,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며, 2020년도 최저시급(8590원)을 적용한 수당 및 주휴수당도 지급된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행정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시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수행과제가 부여되며, 이 중 우수자 3인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