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농업 신기술 보급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일 부터 21일 까지 농업인회관 및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3개 과정 4품목 1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추진 중이다.
이번 영농교육은 일손을 줄이는 벼 재배 기술교육과 고품질 고추 재배 기술교육을 교육기간동안 10회에 걸쳐 실시하며, 감자는 16일, 농촌여성 역량강화교육은 17일 진행된다. 한우 교육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방지를 위해 하절기에 시행된다.
벼 재배는 도복 방지, 일손 줄이기 그리고 생산비 절감의 세 가지 주제로 교육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에서 최초로 개발한 노동력이 덜 드는 ‘무복토 못자리’ 재배방법과 농자재 절감에 탁월해 기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소식 재배’ 교육이 눈 여겨 볼만하다.
고추교육은 빠른 수확과 좋은 품질 생산을 위해 이중터널재배를 조기정착 시키고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한 다양한 새로운 기술 소개와 안정생산 기술접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감자의 경우 감자 재배 명인을 강사로 초빙해 감자 품종 선택부터 수확, 저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궁금한 것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여성 역량강화 교육은 ‘농업 6차 산업’ 의 여러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이 단순히 생산만 하는 시대를 넘어 생산, 가공, 판매서비스의 전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살고 싶은 농촌이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여성 농업인들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영농기에 앞서 공익직불제,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홍보 등 주요 농업정책 방향 및 연구·개발된 농업 신기술과 농업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FTA 개방화, 농촌사회의 고령화, 기후변화 대응 등 위기에 직면한 농업· 농촌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촌 건설,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농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시작으로 경주농업대학 교육생 모집, 품목별 농업인교육, 기초영농기술교육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농업인교육을 꾸준히 추진 할 계획이다. 김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