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32·광주)이 일본 J리그 구단의 영입 레이더망에 들었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7일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정조국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정조국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요코하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이토 미나부의 10골이 팀 내 최다 득점일 만큼 올해 공격력 부진으로 고생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케 로드리게스는 올해 4골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훈련에 자주 늦고,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등 논란을 불렀다.스포츠호치는 "카이케는 요코하마의 내년 구상에서 빠졌다"며 정조국에게 관심을 나타낸 배경을 설명했다.2003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정조국은 신인왕 출신으로 2010년부터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가 2012년 K리그에 복귀했다.올해 3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려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스포츠호치는 "정조국은 186㎝의 신장에 발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는 "다양한 선수를 살피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