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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철도 최초 경쟁체제 도입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07 15:04 수정 2016.12.07 15:04

수서고속철(SRT) 9일 개통…운임 10% 인하수서고속철(SRT) 9일 개통…운임 10% 인하

수서~평택 고속철도(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117년 철도 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이로 인해 하루 고속철도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으로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해 고객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수서~평택 고속철도의 운행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시흥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동·남부권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강남 수서, 경기 화성 동탄과 평택 지제에 새롭게 고속철도 역이 생기게 됨으로써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수서고속철도는 전체 61.1㎞ 구간 중 약 93%에 해당하는 56.8㎞가 터널로 이뤄져 있다. 건설공사 진행 단계는 물론 이후 철도 운영 단계에서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총 연장 52.3㎞(개착터널 포함)의 율현터널은 국내 최장대 터널로 총 22개의 대피로를 마련했다.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 시 대응 능력 향상을 꾀하고 각종 방재시설의 상태를 점검했다. 수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지하철 수서역과 같은 층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동탄역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고속철도 역사로 향후 개통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공용으로 쓰이도록 지어졌다.평택시에 위치한 지제역은 기존 1호선 지제역사와 나란히 지어져 경기 남부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역시 관련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버스정류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연계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신규사업자인 SR은 기존 운임 대비 10% 인하된 운임을 도입한다. 검표와 접객 업무의 구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승무원 호출기능 등을 통해 차별화된 승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열차 출발시간 이후에는 역에서만 승차권 반환이 가능했으나, SR은 출발 후 5분까지 홈페이지와 앱으로도 승차권 반환이 가능토록 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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