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 수혜기업인 주식회사 페이스(대표이사 김종규)가 최근 국내 최대 제철소인 주식회사 포스코와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품질사고 예방을 위한 R&D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매칭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으로 수혜기업의 보유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창출하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경영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식회사 페이스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허강열 교수(공학박사, MIT, 1983)와 김종규 박사(공학박사, 포스텍, 2002)가 2018년도 11월에 공동창업한 포스텍 기계공학과 연소공학연구실로부터 분사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벤처기업인증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현실속 사물의 쌍둥이를 구축함으로써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최적의 운전조건을 추천함으로써 사고예방과 설비수명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지난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가트너(Gartner)에 의해 미래의 10대 전략기술로 연속 선정된 바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 추진과정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분야의 핵심특허 검토와 주식회사 페이스 보유기술에 대한 특허침해 가능성 및 R&D 방향 진단 등 창업초기 기업인 주식회사 페이스가 당면한 다양한 IP 관련 현안에 대한 밀착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유망기술의 발굴과 강한 특허 창출 및 특허경영 전략 등 IP 경영전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실시했다.
주식회사 페이스는 최근 디지털 트윈 구축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약 1억 원의 투자유치도 확보하는 등 기업성장을 위한 후속단계도 하나하나 차분히 진행 중이다.
김종규 주식회사 페이스 대표이사는 “우리기업은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오픈소스 CAE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박사급 신규 인력 5명을 포함하여 총 10명의 기술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현장 작업효율 개선 등 에너지 사업 분야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