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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안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06 19:47 수정 2016.12.06 19:47

보건당국은 5일 지난 6월 만 12세 여성청소년에 대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부작용은 단 7건에 그쳤다고 밝혔다.접종자 총 15만4122명중 7명만이 이상반응을 보여 부작용률이 0.005%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앞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이웃 일본에서는 예방 백신으로 인한 불임이나 장애, 사망 등의 부작용 사례가 여전히 보고되고 있어 접종대상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본지는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빌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를 살펴본다. -자궁경부암으로 불임이나 장애,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세계 65개 국가에서 2억건 이상 접종된 백신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진행중이다. 미국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이 아주 드물지만 '조기난소부전(POF)'을 유발해 조기폐경이 생길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으나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백신 접종으로 신체 한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생길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유럽의약청(EMA)은 올해 초 관련성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예방접종은 의무인가. "아니다. 접종은 본인 또는 보호자의 선택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불신이 예방 가능한 질병의 유행을 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03년 나이지리아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안전하지 못하고 불임을 야기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예방접종률이 낮아졌는데 다음해 전세계 소아마비의 70%가 나이지리아 및 인근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으로 매년 900여명 이상이 사망한다. 며칠이면 사라지는 경미한 이상 반응은 암 예방이라는 이득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예방접종 부작용은. "심인성 반응 또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이 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접종직후 일시적으로 실신(뇌혈류 감소로 인한 어지럼증, 휘청임, 기운없는 증상 등)하는 사례가 국외에서도 다수 보고됐다. 특별한 조치없이 안정후 회복하며 접종후 20~30분 간 앉거나 누워서 대기하면 이와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자궁경부암 백신만 이상반응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이상반응은 다른 어린이 접종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대부분의 가볍고 수일 내에 회복된다."-접종시기가 왜 만 12세인가. "자궁경부암은 성접촉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 때문에 성접촉이 발생하기 전에 접종을 마치는 것이 예방 확률이 가장 높다. 또 어린 청소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 얻는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난다. 만 12세 때 하는 예방접종은 2회만 해도 되는데, 만 14∼15세 이후 자궁경부암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기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다."-접종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열 등이 없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접종 후 20~30분 동안 접종기관에서 앉아있거나 누워 있으면서 접종과 관련된 급성이상반응 여부를 확인 후 귀가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휴식 취해야 한다. 만에 하나 이상증상들이 심해지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또는 그밖에 다른 전신 이상반응이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그외 예방접종과 관련해 알아야 할 내용은.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의 경우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 접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예방접종전 여성건강 관련 1대1 의료상담이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가능하면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편이 좋다. 또 보호자와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하되 동행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 동의서를 미리 작성해야 한다. 예방접종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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