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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임직원, 지역 곳곳에서 나눔 실천

김창식 기자 기자 입력 2019.12.27 20:33 수정 2019.12.27 20:33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소액기부 문화 정착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이 지난 17일 해도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이 지난 17일 해도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캠페인과 재능 봉사를 펼쳤다.

 '나만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원받은 5만원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자선과 기부 활동을 벌인다.

포항 2후판공장 직원들은 지난 16일 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처 모금 통장에 기탁했다. 모금액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전달됐다.

환경자원그룹은 지난 17일 자매마을인 해도동 경로당에 밥솥과 쌀과 라면 등 부식을 전달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이 밥솥 고장으로 애로사항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한 후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6군데 경로당에 전달했다.

품질기술부는 지난 21일 자매 마을인 죽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 4곳에 연탄 1200장을 기부했다. 연탄 구입 성금은 품질기술부 '한식구봉사단'이 기업시민 나눔활동상을 받은 포상금과 나눔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재능과 기부를 동시에 펼친 직원들도 있다. 포스코 목공예 봉사단은 기부금을 모아 도마를 제작했고,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탈북민들에게 전달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을 매년 나눔 이벤트로 정례화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올해 포스코 그룹 내 21개사, 총 3만 2000여명이 참여했다.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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