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진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은 마을 큰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영덕중·고등학교에서 중학생 106명(영덕중), 고등학생 119명(영덕고) 등 225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및 4차 산업 직업체험 부스, 입학사정관 진학상담 등으로 진행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학과 전공체험 프로그램은 ▲항공서비스학전공의 공항에서 접하는 항공분야 직업체험 ▲향산업전공의 나만의 향수 만들기 ▲화장품공학부의 화장품만들기 체험 ▲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음식 만들기 ▲식품영양학전공의 미래 식량 식용곤충을 활용한 스마트 영양교육 ▲물리치료학과의 물리치료사 직업 체험 등의 다양한 전공을 체험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가상현실 체험과 3D프린팅 펜을 통한 사물만들기, 드론의 원리 이해와 비행실습 교육, 로봇공학 기초 실습 및 체험, 컨텐츠 제작과 영상편집 기술을 체험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 등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4차 산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대구한의대 입학팀장과 입학사정관은 진학상담 부스를 운영해 전공소개와 취업프로그램, 국제교류프로그램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대학진학에 도움을 줬다.
화장품공학부의 화장품만들기를 체험한 영덕고등학교 김지민 학생(1학년)은 “평소 화장품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나 화장품의 원료와 성분 등에 따라 다양한 화장품이 분류되고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 돼 신기했으며, 특히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2014년 경주여자중학교 40명을 시작으로 2015년도 3,495명, 2016년도 8,252명, 2017년도 10,031명, 2018년도 13,304명의 청소년에게 자유학기제 및 진로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재 경산교육지원청과 영천교육지원청, 경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교육부 진로교육기관 인증과 진로체험분야 교육부 장관 표창장 수상,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