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가 심각한 지역 사회복지관의 새단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사진)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토부가 영구임대 사회복지관 리모델링 사업에 예산 142억 원을 신규 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3년 개관한 대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전국 영구임대 사회복지관들은 노후화에 따른 공간 부족 등으로 취약계층 수요 대응에 한계에 다다른 실정이다.
실제 LH 전체 영구임대 사회복지관 159개소 중 20년 이상 노후화된 복지관이 117개소로 전체의 73.6%에 달한다. 이에 권 의원은 국토부에 신규 사업 검토를 요청했고 국토부는 노후 영구임대 사회복지관을 별동 증축 또는 증개축·리모델링 하는 '영구임대 사회복지관 리모델링' 사업을 고안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서 영구임대 사회복지관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LH가 국가재정(70%)을 출자 받아 리모델링 후 지자체에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해당 사업이 현재 예산안대로 추진될 경우 영구임대 사회복지관들의 고질적인 노후화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의원은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내 사회복지관의 노후화가 유례없이 심각한 상황인데 다행히 국회 심의를 통해 신청 예산 142억 원을 모두 담아냈다”며, “특히 해당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