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학하고자 하는 학군의 학교별 결원(전학 가능 인원)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전학생을 위한 결원현황 조회서비스'를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기존의 학군에서 다른 학군으로 거주지를 이전해 학생 전학을 희망할 경우, 전학 희망학교의 학생 정원 대비 결원이 있어야 전학이 가능하다. 현재 대구에는 고등학교 2개 학군, 중학교 13개 학군이 있으며, 동일 학군 내 전학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구에서 한 해 동안 전학하는 학생수는 고등학생 약 700명, 중학생 약 1천200명 정도 된다. 그동안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가 전학을 위해 학교별 결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학교나 교육청에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이 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결원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학생을 위한 결원현황 조회서비스 시스템'을 대구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구축해 운영한다.
교육청 홈페이지 '결원현황 조회서비스 시스템'에서 대구시내 중학교와 일반 고등학교명을 조회하면 학교별 학급수, 정원, 현원, 결원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결원현황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며, 학부모들의 전학 신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고등학교 학군 현황과 행정구역별 전입학 문의처도 안내받을 수 있다.
중·고등학교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별 결원현황을 대구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중·고등학교 결원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흔갑 시교육청 총무과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교육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앞으로도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구시민들의 요구 파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