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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이상 비누로 손씻기 생활화해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01 20:08 수정 2016.12.01 20:08

본격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잘 걸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평균 1306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131명, 12월 205명, 1월 158명, 2월 117명 등이 발생하는 등 11~2월에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이 집중됐다. 올해도 11월부터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면역력과 개인위생 수준이 낮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의심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다. 주요 증상은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한다. 지하수는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한다.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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