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충격을 딛고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한다. 대한유도회는 다음달 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 도쿄 그랜드슬램'에 남녀 유도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66㎏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25·안산시청)을 비롯해 남자 12명, 여자 12명이 출전한다. 남자 73㎏급 안창림(22·수원시청)과 90㎏급 곽동한(24·하이원)은 당초 대표팀에 뽑혔으나 훈련 중 경미한 부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도쿄 그랜드슬램은 46개국 남자 193명과 여자 144명 등 총 33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