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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16번째 감염자 발생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9 19:02 수정 2016.11.29 19:02

베트남 거주 40대 남성이 휴가차 국내 방문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16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다.28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K(46)씨는 지난 12일 국내 입국한지 나흘만인 16일 발진, 근육통, 발열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일산백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측은 인근 보건소에 감염 의심을 신고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PCR)에 따르면 K씨는 소변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혈액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해왔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보건당국은 K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K씨는 현재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남미(남반구)는 여름이 시작되어 모기 번식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여행객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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