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2019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자동차스타트업캠프’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만 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전공 ‘The Guardian’팀(대표 김시우(남, 24세, 3학년), 고인석(남, 25세, 4학년), 김건오(남, 24세 3학년), 이진혁(남, 24세, 3학년), 최진영(남, 24세, 3학년) 5명, 지도교수 한문식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전공 교수) 이다.
학생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DIFA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자동차스타트업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 원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에서 주관한 ‘2019 자동차스타트업캠프’는 ‘2019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자동차 창업가형 인재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8월 참가팀을 모집해 최종 6팀을 선정해 스타트업 아이디어 평가와 문제해결, 사업화, 시장분석 및 수익 모델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계명대 ‘The Guardian’팀은 ‘사용자 설치형 차량 자동 소화 장치’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학생들은 전기차 충전 시 과전류로 인한 화재에 대비해 자동소화 장치를 고안했다. 기존 소화기에 화재 시 운전자가 버튼만 누르면 분사되는 방식으로 사업화에 있어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수상팀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수상금 100만 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하고 하영석 계명대 경영부총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시우 학생은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이렇게 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상금은 의미 있게 쓰고 싶어 학교에 기부하기로 팀원들과 함께 결정했다. 사실 100만 원은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지만 이 돈을 학교에 기부에 다른 학생들을 위해 쓰여 진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의사를 전했다.
하영석 부총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도 자랑스러운 일인데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 그 어떤 상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의 기부금은 분명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초석이 될 것이다”며 격려의 말을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