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지난달 29일 학생, 교수, 연구원 등 대학 구성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DNA(DGIST Next Agenda)를 가졌다.
‘대학 발 창업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유공자인 권욱현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은 권욱현 벤처사단의 특별강좌 및 학부생들의 발표도 함께 이뤄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제9회 DNA는 개회식에 이어 ‘과학기술 관점에서의 기업가 정신’의 주제로 DGIST 권욱현 석좌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권 교수는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이유와 과학적 관점에서의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연구 결과물 활용과 관련해 예비창업자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를 이끈 ‘권욱현 벤처사단’을 대표하는 장래혁 KAIST 교수,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강연을 진행, 학생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진솔하고도 생생한 창업 경험담을 공유했다.
DGIST 예비창업자인 기초학부 김홍래 학생의 발표도 진행됐다. 김홍래 학생은 이번 CJ제일제당에서 주최한 ‘CJ 블로섬 아이디어랩(CJ Blossom Idea Lab)’ 1기로 선발된 PLASTASE팀의 리더로,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사업화’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상철 DGIST 산학협력단 단장은 “제9회 DNA를 통해 대한민국 창업 선구자들의 미래지향적 고견들을 듣게 돼 영광이었다”며 “무엇보다 DGIST 창업프로세스에 대한 권욱현 석좌교수님을 포함한 전문가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창업자들에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