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개교 105주년을 맞은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6일 효성캠퍼스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500여 명이 참석해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눴고 개교 105주년을 맞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도 참석해 동문들을 맞이했다.
1부 행사는 재학생과 선배들의 만남, 취업성공 동문 간담회, 캠퍼스 투어 등 각 학과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약학부는 발전기금 기부 등 모교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한 한규행 동문(약학과 58학번)의 뜻을 기리는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규행, 김수고라(약학과 60학번), 김조자(약학과 60학번) 동문은 각 1억 원의 발전기금 기탁을 약정했다.
모교를 방문한 모든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된 2부 행사는 기념식, 음악회, 어울림 마당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 중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도서관학과 77학번), 김나경 대전식약청장에게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동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AMARE 특별상’을 전달했고 정상혜 동문(스페인어학과 85학번) 등 5명에게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했다.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는 재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어울림 마당에서는 동문과 재학생들의 장기자랑, 음악회에서는 동문 음악인과 음악대학 교수들의 축하무대가 열려 흥겨운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김정우 총장은 “대학의 여러 여건이 어렵지만 든든한 동문 여러분이 이끌어주시는 이상 우리 대학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가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고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