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1일 대구 본사에서 DGB대구은행과 ‘더 좋은 지역경제를 위한 상생펀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대구은행과 힘을 합쳤다.
양사는 이날 협약에서 총 1천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먼저 1차 출연을 통해 상생펀드 운영기금 2백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금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1.5%를 기본으로 감면 지원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2%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11월 초부터 본격 시행되며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