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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교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행동매뉴얼’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20 10:46 수정 2019.10.20 10:46

대구시교육청이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제작하기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제작하기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산이 인접한 지역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생,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6일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전 기관(학교)에 안내했다.

대구교육청은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멧돼지의 특성과 멧돼지 발견시 대처요령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처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유아교육담당 장학사, 초·중·고 교감 대표와 협의회를 거쳐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시력이 좋지 않고 겁을 먹으면 공격하는 멧돼지의 특성과 학생이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즉시 나무·건물 등 은폐물에 몸을 숨기고 119에 신고 할 것과 멧돼지와 직접 마주치면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침착하게 대피할 것, 학교에 멧돼지가 출몰할 경우 출입문 신속히 차단, 교내방송으로 유의사항 전파, 119에 즉시 신고하는 등의 대처 요령을 담고 있다.

매뉴얼 배포와 더불어 대구교육청은 최근 멧돼지가 출몰한 지역 관할 구청에 멧돼지 출몰 방지와 대처방안을 마련해 줄 것 등 멧돼지로 인한 학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등의 소식이 자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덜어드리고자 긴급히 매뉴얼을 만들어 학교에 안내했다”며 “앞으로도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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