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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 '바람결' 가을밤 감성 채우다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17 14:38 수정 2019.10.17 14:3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발표회로 꾸려져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가 15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4회 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 '바람결'을 선보이고 있다. 김범수 기자
꾸미야 윈드오케스트라가 15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4회 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 '바람결'을 선보이고 있다. 김범수 기자

제4회 꾸미야관악대 정기연주회 '바람결'이 지난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디엠사운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9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사업의 일환인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발표회'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관객 1천여 명이 참석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꾸미야관악대의 무대를 만끽했다.

1부는 Takahashi Shinya가 작곡한 행진곡 'Beyond the Critical Point'로 힘차게 시작했다. 극한의 점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이 곡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이어 'Spanish Fever'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Highlights from Exodus' 등을 통해 윈드오케스트라만의 파워풀하면서도 장엄한 무대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관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Candide Overture', 미녀와 야수의 사랑을 애잔하게 담아낸 '미녀와 야수', 월트 디즈니의 최고 히트작에서 만날 수 있는 'The Lion King', 'Les Miserables Selections from(OST Medley)'등의 익숙한 곡으로 가을밤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안준 지휘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져가는 꾸미야 관악대의 모습을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선율에 녹여냈다. 앞으로도 소중한 추억의 한 장으로 남을 인상깊은 무대를 펼치는 마칭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꾸미야 관악대는 대구를 진정한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선진국의 예술 문화인 마칭밴드를 알리고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가을밤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 2017년 '한여름밤의 꿈', 올해 2월 '꿈의 바람(Wind of dream)' 그리고 이번 '바람결' 등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펼치며 대구를 대표하는 마칭밴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 수업이 시행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 및 그를 포함한 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문화예술교육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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