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평리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영세 소공인 봉제업체 기술지원 목적으로 재봉기 밑단 가이드 및 노루발 에어 리프트 밸브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봉기 밑단가이드는 삼본침 재봉기에 장착하는 보조도구로써 다양한 티셔츠 소재의 밑단 봉제작업 시 균일한 시접정리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숙련기술이 필요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작업자들에게는 균일한 봉제를 구현하기에 더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품질불량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센터는 쉽고 편리하게 밑단을 봉제할 수 있는 보조도구를 개발했다. 이는 봉제 시 시접의 넓이를 균일하게 굴곡 없이 평탄하게 봉제할 수 있어 봉제공정과 불량률 감소와 함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노루발 에어리프트 밸브(이하 밸브)는 봉제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버록 기종과 인터록 기종에 주로 장착한다.
봉제 작업자는 하루 평균 300번~350번 정도 재봉기 노루발을 들어올리는데, 한번 노루발을 들어올리기 위해 왼발에 약 10㎏의 힘으로 눌러 주어야 한다.
이로 인해 작업자들의 많은 피로감과 함께 생산성 감소로 이뤄진다. 밸브를 장착하면 약 1㎏ 힘을 주면 노루발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피로감도 많이 줄일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센터는 봉제현장에서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보조도구 선택 시 고려사항, 문제점, 그리고 종류와 쓰임새 등을 현장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분석, 숙련 기능인이 아니어도 어려움 없이 작업이 가능한 보조도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보조도구는 오는 21일부터 서구 평리동 소재 봉제업체 대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