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25년 한강변으로 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해 도약을 노린다.삼성은 23일 새 외국인투수 앤서니 레나도(Anthony Ranaudo)와 2017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레나도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12억30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미국 출신인 레나도는 키 204c㎝, 체중 108㎏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투수이다.만 27세인 레나도는 지난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았다. 레나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146㎞, 최고 구속은 150㎞ 수준이다. 큰 키에서 뿌려지는 각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또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하고 있다.2014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레나도는 이후 텍사스를 거친 뒤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86이닝을 던졌고 5승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59이다.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4경기(선발 123경기)에서 49승30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WHIP는 1.25를 기록했다.레나도는 계약을 마친 뒤 "KBO리그 명문 팀 삼성에 입단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늘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비로소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 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뜨고 흥분된다"고 말했다.한편, 레나도는 2017년 2월 팀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