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다도회는 조양각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을 위한 찻자리’ 행사를 지난달 27일 가졌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찻자리는 영천의 3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선생에 대한 헌다례를 시작으로 17자리의 찻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헌다례는 헌향, 헌화, 헌다로 구성된 우리 전통 문화가 고스란히 베어있는 아름다운 의식으로 선현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잘 드러났다.
시민을 위한 17자리의 찻자리에서는 무료로 차가 제공되었으며, 녹차·백차·청차·황차·홍차·말차·보이차·연차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차를 즐기며 전통 다도예절도 배울 수 있었다.
신말자 영천다도회장은 “시민을 위한 찻자리 행사가 전통 차문화 발전의 초석이 돼, 정착에 밑거름이 되고, 해마다 거듭나서 우리 영천시민들 마음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민을 위한 찻자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와 내일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가슴 따뜻한 차향이 우리시 전역에 퍼져 행복도시 영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천다도회는 매년 ‘시민을 위한 찻자리’ 개최를 비롯해 관내 행사 시 차봉사를 해왔으며, 예절 및 다도 수업을 통해 시민에게 우리 전통 차문화를 알리는데 애써왔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