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6일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 현장에서 벼 세우기 및 낙과 수거 작업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공무원 150여명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읍면동에 쓰러진 벼 세우기와 과수 낙과 수거 작업을 26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경주시에는 200㎜ 넘는 강우와 강풍으로 1,000㏊ 이상의 벼 도복, 과수 낙과, 비닐하우스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타파’ 피해로 시름이 깊은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시 공무원이 적극 참여해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관내 군부대(7516부대 1대대)와 유관기관에도 인력 지원을 요청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벼 도복 및 낙과 등이 많이 발생되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농가에서는 벼 도복이 심한 농지에 대한 배수 작업 등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고, 시에서는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의 75%를 보조 지원하고,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각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므로 재해발생시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재해 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김영식 기자 7494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