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4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센터 1개소, 버스도착 정류소안내기(BIT) 28개소를 구축한데 이어 54개소의 정류소안내기를 확대 구축해 버스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휴대폰 등 정보기기를 통한 서비스 이용 비율이 낮아 이용객의 불편 민원이 있었으나, 이번 확대 구축으로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버스이용 편의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위치 감지기술과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정보를 파악해 정류소안내기에 표출되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버스운행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을 안내해 버스이용자와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이용하는 승객의 대기시간 감소 및 실시간 정보조회가 가능하다.
이번 확대 구축은 영천터미널 및 공설시장 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에 시인성이 높은 LED안내기를 설치했으며, 시내 주요지점과 각 지역별, 노선별로 고르게 설치해 수차례 정보의 정확성 시험을 거쳐 본격적으로 정보제공에 이르렀다.
지난 8월 영천-대구-경산 대중교통 광역 무료 환승 시행과 더불어 대중교통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버스정보시스템의 도입과 정류소안내기 확대 구축은 영천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인근 지자체와의 정보제공 차이로 불편을 겪은 이용객들의 욕구충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버스정보시스템이 시민들에게 호응이 높으며 최소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