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유영(12·문원초)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2016 탈린 트로피 노비스 부문에서 은메달을 땄다.유영은 2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막을 내린 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2016 탈린 트로피 노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0.40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36.49점)과 합해 총 126.8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16점, 예술점수(PCS) 37.74점에 감점 0.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였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올해 3월 티롤컵과 8월 아시안오픈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영은 국제대회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쇼트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삼켰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나와 수행점수(GOE) 2.10점이 깎였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1.40점의 GOE를 챙긴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큰 실수없이 뛰었다.스핀과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유영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무난하게 소화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한편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된 '아이스 스타 2016' 여자 싱글 시니어 부문에 나선 김세나(17·신목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95.16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2.34점)과 합해 총 147.5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2.03점, 프리스케이팅에서 87.92점 등 총 139.95점을 받아 5위에 머물렀다.남자 시니어 부문에 나선 이준형(20·단국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3.30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19.09점을 얻어 총 182.39점으로 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