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가 ‘2019 행정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주민 10명 중 8명이 민선 7기 수성구청의 구정 업무수행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만 19세 이상 수성구민 8백명과 수성구 각종 위원회 소속 전문가 2백명을 대상으로 정주의식, 구정운영평가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사업, 청년사업, 행복수성 인지도, 제4차 산업혁명,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분야가 추가·신설돼 광범위하게 조사됐다.
주요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구민의 구정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전년(66.5점) 대비 66.9점으로 0.2점 상승했으며 전문가 종합만족도 점수는 71.3점으로 구민보다 다소 높았다.
분야별 구민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84.4%가 수성구에 거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자연환경 때문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책 및 구정활동 인지도에서는 59.5%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주로 관공서 소식지 홍보물 등을 통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과의 소통 정도는 78.6%로 높게 나왔으며 특히 범어·만촌·황금동, 60대 이상, 여성, 저소득층에 있는 구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구정 업무수행평가에 대해 살펴보면 보통 이상의 응답을 한 구민은 10명 중 8명 정도로 82.0%, 전문가는 96.0%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성구 주요정책 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구민과 전문가 모두 ‘일이 있는 경제도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문화·여가 분야는 매년 압도적으로 많이 애용하는 곳으로 수성못을 꼽아 수성구의 자랑하고 싶은 명소 중의 하나이며 수성구를 대표하는 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함을 보여줬다.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분야는 걷기 좋은 도시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났으며 ‘생각을 담는 도시’ 정책에서는 사색 있는 산책로 조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수성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에 반영해 집중 추진하고, 우수 분야는 현재보다 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정업무에 아쉬운 점도 많으나 대다수 구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구정 수행에 필요한 부분을 챙겨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